INDEX
1. 음악과 커피의 유쾌한 만남. 바흐의 커피칸타타,
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로, 그의 작품은 종교음악에서 세속적인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.
바흐의 대표적인 종교음악으로는 <마태 수난곡>, <요한 수난곡>, <미사 B단조> 등이 있으며, 세속적인 작품으로는 <브란덴부르크 협주곡>, <골드베르크 변주곡>, 그리고 <커피칸타타>가 있습니다.
커피칸타타는 바흐가 세속적인 주제로 작곡한 작품으로, 커피를 사랑하는 딸과 그녀의 아버지 간의 갈등을 유쾌하게 그려낸 칸타타입니다.
![커피칸타타를 작곡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초상화](https://info-wiki.net/wp-content/uploads/2024/07/Screenshot-2024-07-02-at-11.27.05-optimized.jpg)
이와 대조적으로, <브란덴부르크 협주곡>은 기악 합주곡으로서, 다양한 악기들의 조화로운 연주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. <골드베르크 변주곡>은 건반 악기용으로 작곡된 변주곡으로, 뛰어난 구조와 아름다운 멜로디로도 유명합니다.
2. <커피칸타타> 이야기
1) 커피와 음악의 유쾌한 소동: 치머만 커피하우스의 하루
바로크 시대의 어느 날, 라이프치히의 중심에 위치한 치머만 커피하우스는 더욱 활기를 띠고 있었다. 시끌벅적한 소리 속에서,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음악을 즐기는 이들이 모여들었다.
그 가운데, 바흐가 이끄는 <콜레기움 무지쿰> 실내악단이 정기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었다.
치머만 커피하우스의 주인 치머만은 바흐에게 다가가 정중히 부탁했다. “바흐 선생님, 우리 카페를 위해 커피를 주제로 한 음악을 작곡해 주실 수 있을까요?”
바흐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. “커피를 주제로 한 음악이라니, 정말 흥미롭군요! 그럼, 당장 시작해보죠!”
바흐는 당대 유명한 시인 크리스티안 헨리치에게 대본을 의뢰했고,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작품번호 211번, <커피칸타타>였다.
2) 커피칸타타 , 커피를 사랑한 딸과 아버지의 코믹한 다툼
무대는 커피를 사랑하는 딸과 그녀의 아버지의 다툼으로 시작된다. 딸은 커피의 매력에 푹 빠져 시집도 안 가고 하루 종일 커피만 마신다.
아버지는 딸의 이런 모습이 못마땅했다.
아버지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. “커피는 몸에 해로워! 제발 그만 마셔라!” 그러나 딸은 아랑곳하지 않고 커피잔을 들고 있었다.
![17세기 커피하우스의 모습 이미지](https://info-wiki.net/wp-content/uploads/2024/07/Screenshot-2024-07-02-at-11.30.11-optimized.jpg)
아버지는 한숨을 쉬며 협박을 시작했다. “커피를 끊지 않으면 시집도 안 보내주고 새 옷도 사주지 않겠다!”
딸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커피 예찬을 더 크게 부르며 외쳤다. “커피 맛은 정말 기가 막혀요. 수천 번의 키스보다 더 달콤하고, 무스카텔 와인보다 더 부드럽죠. 커피, 커피, 난 커피를 마셔야 해요. 나를 기쁘게 하려면, 아… 커피 한 잔을 채워줘요.”
아버지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결국 딸의 고집에 손을 들었다. 딸의 노랫말은 커피에 대한 사랑을 넘치도록 표현했고, 가볍고 경쾌한 트라베르소 플루트의 멜로디는 마치 커피향이 공중을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.
3. 커피와 음악의 대흥행
바흐의 <커피칸타타>는 대대적인 흥행을 거두며, 독일 전역에 커피 사랑을 더욱 퍼뜨렸다. 사람들은 커피하우스에 모여 바흐의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즐겼고, 커피는 그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료가 되었다.
![바흐의 커피칸타타 악보 이미지](https://info-wiki.net/wp-content/uploads/2024/07/Screenshot-2024-07-02-at-11.32.16-optimized.jpg)
이렇게 바흐의 <커피칸타타>는 커피와 음악이 어우러진 유쾌한 만남을 통해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.
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음악을 즐기는 이들에게 이 작품은 여전히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. 흥겹게 멜로디와 가사를 음미하며 들어보자. 하루가 즐거운 신나는 멜로디다.